소변을 너무 자주 봐요 ... 여자 방광염 증상?

방광염 

지속기간에 따라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지고, 그 소변을 보관하는 장기인 방광에 세균이 침투하여 비 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감염이 발생한 질환입니다.

 

급성 방광염은 여성의 30% 이상이 평생 한번 이상 겪는 매우 흔한 감염성 질병입니다.

급성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합니다.

왜냐하면 남성보다 여성의 요도가 짧고, 여성은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인 질 입구와 장내 세균이 많은 항문이 요도와 가까워 세균이 방광 쪽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수 일에서 수 주 이내로 완화됩니다.

 

 

만성 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병하는 경우입니다.

방광염이 지속적이거나 완치되지 않은 방광염을 의미합니다.

 

 

방광염의 증상

소변보는 중 찌릿한 통증

소변보는 중 뜨겁고 따가운 느낌

소변본 이후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 (잔뇨감) 

강하고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움,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자주 있으나, 소변의 양은 적음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

하부 허리통증 및 복부(치골상부)의 통증 

혈액이 섞인 소변

탁한 소변색

소변에서 강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남

 

방광염은 감염성 질환이지만, 열이 나거나 오한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광염 원인

급성 방광염의 80% 이상이 대장균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그 외에 장구균, 포도상구균, 간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올라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항문과 질 입구가 요도와 가깝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합니다.

 

그 외에는 청결하지 못한 위생상태, 면역력 저하등이 있습니다.

 

만성방광염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과로가 흔합니다.

 

 

 

방광염의 진단

급성방광염은 환자의 증상과 소변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처음 나오는 소변을 버리고 중간에 나오는 소변을 받아 소변을 채취하여 배양검사와 감수성 검사를 시행합니다.

 

급성 방광염은 여성의 질염과 증상이 유사해서 질 분비물 검사를 통해 방광염과 질염 감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의 치료

방광염은 단기적인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항생제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퀴놀론계 항생제를 7일 이상 투여합니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내성균의 경우 정맥주사로 항생제를 맞아야 합니다. 

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개월 ~ 6개월간 사용하거나, 방광면역증강제를 투약하기도 합니다.

방광 자극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경우에 따라 온수 좌욕을 하거나 진정제나 항콜린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방광염은 대부분 적절한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고, 방광에 영구적인 장애가 남는 경우는 드뭅니다.

방광염환자의 90% 이상이 항생제 치료 시작후 72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간혹 상부 요로로 균이 올라가 신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신우신염이나 신장에 농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감염이 혈액으로 퍼지는 경우에는 패혈증이 올 수 있습니다.

 

 

 

방광염 예방방법

 

소변을 너무 참지 않도록 합니다.

 

소변을 본 다음 휴지로 닦아낼 때는 항상 앞쪽에서 뒤쪽으로 즉 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내고, 한번 닦아낸 휴지 부분은 접어서 오염물질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므로, 방광염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도 방광염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의 방광염은 성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여성의 질 내에 서식하던 균이 성관계에 의해 요도 입구로 이동하면서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관계후에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여성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성관계 전후에 청결을 유지하고, 성관계 후에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잦은 뒷물, 비누칠 사용은 질 내 산성도를 떨어트려 방어력을 유지하는 정상세균을 억제하므로 너무 자주 하지 않도록 합니다.

 

생리기간 사용하는 위생용품은 3~4시간마다 교체합니다.

 

지나치게 꽉 끼는 옷이나 속옷은 피합니다.

 

비타민 C를 보충해줍니다.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 저하로도 방광염에 걸릴 수 있으니,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