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이란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거나 체내에서 합성됩니다.
고지혈증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거나, 체내에서 지질대사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병합니다.
고지혈증이 계속 지속될 경우에는 혈액순환이 떨어져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며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이나 고혈압등의 심장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증상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혈액 내 지방이 너무 많아져 혈관벽에 쌓이면 동맥경화가 발생하게 되고, 동맥경화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등의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은 왜 생기는 건가요
- 유전적 영향
- 고혈압
- 당뇨병
- 갑상선질환
- 간질환
- 신장질환
- 비만
- 음주
- 흡연
- 운동부족
-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지방위주의 식사 ) - 육류, 계란노른자, 치즈 등의 동물성지방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 스트레스
- 노화
- 폐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감소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성분이고, 장기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됩니다.
또한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필요한 담즙을 만드는데도 콜레스테롤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70~80% 정도를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적당한 양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진단
혈액 내 총 콜레스테롤 ,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합니다.
혈액 속 지방질은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중성지방으로 분류됩니다.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 : 간에서 조직과 세포로 지방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합니다.
그 양이 너무 많아져 혈관에 쌓이면 동맥경화를 일으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릅니다.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 조직과 세포에서 사용하고 남은 지방을 청소해서 간으로 쓸어가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중성지방 : 중성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수치가 높으면 LDL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듭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입니다.
혈액 내 총 콜레스테롤이 240mg/dL을 넘거나 , LDL- 콜레스테롤이 190mg/dL이상이거나,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인 상태가 고지혈증입니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HDL)은 다른 고지혈증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40mg/dL미만으로 낮아지게 되면 혈관에 지질히 쌓이기 쉽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는 낮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게 유지할수록 좋습니다.
검사
금식을 한 후 시행하는 채혈검사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을 완화시키는 방법
고지혈증은 확실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오직 혈액 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이나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나타날 수 있어서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발견하거나 그보다 더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사요법
총 지방 섭취량을 줄입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의 주범인 LDL-콜레스테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지방이 많은 육류, 내장류,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 치즈 등의 섭취를 피합니다.
- 붉은색을 띠는 육류는 되도록이면 피하고, 눈에 보이는 기름기는 반드시 제거하고 조리합니다.
- 닭고기는 기름진 껍질을 제거하고 가슴살 부위로 조리합니다.
- 코코넛기름과 팜유가 함유된 초콜릿, 프림, 라면, 과자, 빵, 가공식품, 인스턴트등의 섭취를 줄입니다.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양을 1일 300mg 이하로, 섭취 횟수를 1주일에 2~3회로 제한합니다.
- 콜레스테롤이 아주 많이 함유된 식품(100mg 이상) : 명란젓, 돼지 간, 계란 1개의 노른자, 메추리알(5개), 물오징어
-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50~100mg) : 새우, 소라, 문어, 장어, 전복
- 콜레스테롤이 적은 식품(0mg) : 계란흰자, 과일, 채소, 두부, 콩, 식물성 기름
귀리, 보리, 콩,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들의 섭취를 늘립니다.
혈당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식욕을 조절하기 위해 적당량의 탄수화물과 콩과 같은 질 좋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를 높입니다.
생선, 아마씨, 땅콩, 씨앗류, 식물성 기름 등 불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들을 적당량 섭취합니다.
설탕, 꿀, 가당 음료. 콜라, 사이다 등 단순당을 비롯해 과일의 과당도 혈액 내 혈당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주의합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며 과음하지 않도록 합니다. 권장량은 하루 2잔입니다.
필요하다면 식물성 스테롤, 오메가 3 보충제를 복용합니다. 오메가 3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형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조리할 때 되도록이면 튀기거나 부치는 것 대신 굽거나 찌거나 삶는 게 좋습니다.
밥, 떡, 빵, 국수, 고구마 등의 탄수화물이 과하면 혈당 수치를 높일 뿐 아니라 지방으로 바뀔 수 있으니 과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체중관리
적절한 표준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고, 체중감소 정도는 1주일에 0.5kg 정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L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HDL-콜레스테롤은 증가, 중성지방은 70%가 감소하여 고지혈증을 예방합니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5회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운동의 강도는 숨이 어느 정도 차고, 땀이 배어날 정도로 해야 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고지혈증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체중을 감량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해도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계속 이상이 있을 시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에 약물을 사용합니다.
약물을 이용하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좋아지더라도,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수치가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전문의와 정기적인 상담을 하며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은 저절로 사라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다시 생길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긍정적인 마음과 함께 건강한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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