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리가 점점 붓고 오후쯤 되면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나면서 불편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리에 못 보던 혈관이 살짝 튀어나와 있어 가까운 병원을 찾았더니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정맥류, 어떤 질병이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하지정맥류란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다리의 정맥이 늘어나서 돌출되어 보이는 질환입니다.
혈액을 심장 쪽으로 보내는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정맥 벽이 약해지면서 판막이 손상되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면 정맥이 늘어나 피부에서 두드러져 보이게 됩니다.
치료하지 않을 시에는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미용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하지부종, 피부착색, 하지궤양,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
가족력, 유전적인 요인
하지정맥류 유발 인자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하지정맥류를 가지고 있으면
아들은 25% 확률, 딸은 60% 확률로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하지정맥류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 중 80%는 모계 쪽으로 우성유전양상을 보입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자세 (6시간 이상)
운동부족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 질환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흡연
임신 중 하지정맥류
임산부들은 임신 중 호르몬의 영향과, 혈류량 증가로 하지정맥이 많이 발생합니다.
임신중 하지정맥류가 발생하였다면 자주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온도는 혈류량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뜨거운 곳에서 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임신 중의 하지정맥류는 대부분 출산 후 1년 이내에 좋아집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곤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아프거나 아린 느낌이 듭니다.
수면 시에 다리에 쥐 나거나 저리게 됩니다.
정맥부위가 간지럽거나 따끔한 느낌이 듭니다.
다리를 관찰했을 때 거미줄처럼 가는 실핏줄이 보이기도 하고, 겉으로 보기에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돌출부위를 만져보면 대부분 부드럽지만, 아픈 부위도 있습니다.
심해지면 피부가 검어지기도 하고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 진단방법
도플러 초음파 검사
하지정맥류 진단에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도플러(혈관 안의 피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장치)와 초음파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검사 중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판막 손상 부위에서 피의 흐름이 역류하는 것을 확인하고 역류되는 시간과 속도로 역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단층 정맥조영술 (CT)
하지 정맥류가 재발한 경우, 또는 복부나 골반의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 정맥류의 모양 및 위치가 특이한 경우 추가로 검사하게 됩니다.
검사 전 혈관 조영제를 정맥 투여한 후 검사하게 됩니다
하지정맥의 치료방법
(외과, 흉부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은 크게 달라집니다.
가벼운 증상
1. 정맥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약을 복용합니다.
2.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합니다.
가벼운 증상에는 두 가지 방법으로도 크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1. 주사 요법 (약물 경화요법)
하지정맥류가 있는 정맥 안에 약물을 투여해서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해, 혈액의 흐름을 다른 정맥 쪽으로 유도하여 늘어난 정맥이 막히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2. 레이저 요법
늘어진 정맥 내로 레이저를 조사하여 병든 정맥으로의 혈액을 차단시키는 방법입니다.
3. 외과적 수술요법
사타구니와 무릎 아래 몇 군데 작은 피부 절개 후, 병든 정맥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나, 입원 및 마취가 필요하고 수술 후 피부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관리법
오랜 시간 서있는 것을 피합니다. 장시간 서 있을경우에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합니다.
오랜시간 앉아있거나, 다리 꼬는 것을 피합니다.
뜨거운 온도에 장시간 있지 않도록 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특히 복부 비만이 되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꽉 끼는 옷의 착용은 하지 않습니다.
누워있을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15cm 정도 높게 위치시킵니다.
쉬는 동안에는 가능하면 다리를 높게 위치합니다.
'오늘부터 하루 더 건강하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병의 원인이 되는 장누수증후군, 새는 장 증후군 (2) | 2024.09.06 |
---|---|
초기 당뇨증상, 당뇨 전단계 증상, 나도 당뇨일까 ? (1) | 2024.09.05 |
만성염증 내 몸에도 있을까? 자가체크 & 관리하는 법 (4) | 2024.09.02 |
불면증 극복하고 꿀잠자는 숙면법 (1) | 2024.08.28 |
숙면을 도와주는 마그네슘 (4) | 2024.08.26 |